Super Macro의 위력 - 아웃포커스 효과에 말리다 森羅萬象

음...야구도 시작하고 봄도 오고 하니 원래 이 블로그의 목적인 삼덕질이 잠시 뒷전으로 내려앉았는데...어쨌든.

대전으로 오는 길에 햇빛이 꽤 좋았다.
난 원래 쨍 - 하니 정수리에 내려꽂히는 것보다 좀 뉘엿한 느낌을 좋아하는 까닭으로ㅎ
그래서 이것저것 찰칵찰칵.
아, 모든 사진은 누르면 확대됩니다:)

첫번째는, 아직 꽃이 피려면 한참 먼, 철쭉의 꽃봉오리.
  수퍼마크로 모드를 걸어놓고 사진을 찍는데, 처음 몇 번은 초점이 잘 맞질 않아서 실패작을 여럿 양산했다. 몇 번 초점거리를 못 맞춰서 허둥대대가 건진 녀석. 아웃포커스 효과가 지난번 포스팅의 것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. 아하, 이게 접사구나. 진즉에 좀 할 줄 알았더면 목련 꽃봉오리 열리기 전에 그 솜털 가득한 봉오리를 찍어 보는 거였는데.

그리고 두 번째는, 지난번에도 찍어봤던 민들레.
  역시나 찍어 놓고 만세를 올렸던 사진.

  그리고 좀 더 걸었다. 해는 이미 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고, 황혼은 들기 전의 그 느직한 오후.

  그렇게 걷다가 다시 두 컷 더.
  읭 다시 보니 세번째 사진은 초점이 조금 허술하게 잡혔네...

  아무튼 즐거운 접사놀이. 아웃포커스 효과가 얼마나 재미난 녀석인지 알아버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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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뇌세척 2011/04/04 00:05 # 답글

    아웃포커스라는 게 이런 거였군요(...)
    이렇게 꽃 사진을 보고 있으니 이제 정말 봄이 오는가 싶네요.
  • 침향 2011/04/04 00:20 #

    이런 것일 겁니다(사실 저도 몰라서 인터넷 찬스를 써야 했다는...)
    아직 만발...은 아니지요. 일단 벚꽃이 피고 더불어서 중간고사 압박이 다가와야 봄...인지라...ㅠㅠ
    어쨌거나 똑딱이 주머니에 넣고서 한동안 공강시간엔 여기저기 배회할 듯합니다ㅎ
  • ㅁㄴㅇㄹ 2011/04/20 22:30 # 삭제 답글

    전역하고_나서야_접사의_묘미를_깨달았어.txt
  • 침향 2011/04/22 19:58 #

    느리시구만ㅋㅋㅋ접사 재밌어. 저렇게 보면 또 딴 세상이 보이는 느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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